스냅경제
최근 꼭짓점 댄스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춤이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조은정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연구소장은 14일 ‘고객과 통하는 유쾌한 방법, 춤’ 보고서에서 “대한민국에 신바람 나는 춤바람이 불고 있다”며 “고객의 마음을 흔들어 공감을 얻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인 만큼 춤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춤바람은 이번 월드컵 응원에도, 앞서 지방선거에서도 유력한 홍보 수단의 하나로 등장했다. 춤을 이용한 기업의 광고도 오래 됐지만 최근 들어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 브레이크댄스를 이용한 대림아파트 광고와 히딩크와 아드보카트의 캐리커처를 활용해 꼭짓점 댄스를 추는 삼성전자의 파브 광고 등이 대표적 사례다. 조 소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춤에 열광하는 것은 재미와 자기표현에 대한 욕구가 커진 데다 인터넷 등을 통한 빠른 학습과 전파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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