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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광고대상] “메세지 전달 위해 사설면 공략”

등록 2006-11-22 22:26

TBWA코리아 신은주 팀장
[우수디자인상] SKT ‘사람을 향합니다’

“기존 신문 광고에서는 보기 드문 ‘15단 12㎝’ 사이즈를 채용해, 광고의 메시지를 소비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비주얼 언어로 전환시킨 것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기업광고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을 기획한 TBWA코리아의 신은주 팀장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애초 이 캠페인의 기획이 ‘정보통신 세상에서의 모든 기술의 발전 방향이 무엇인가?’ ‘모든 디자인의 근본이 무엇인가?’ ‘모든 기업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고찰에서 비롯된 만큼, 광고도 메시지 지향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광고의 비주얼 요소도 메시지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신문 지면이 제한적인 탓에 컬러나 디자인적 아름다움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을 찾은 게 신문 사설과 같은 사이즈였다. 신 팀장은 “소비자들이 보통 광고와 같이 상업적 메시지로 받아들이지 않게 하려고 사설이 실리는 2면에 광고를 했다”며 “실제로 사설처럼 메시지를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은 현란한 그래픽과 사진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기 위해 차분한 색깔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담긴 카피 중심의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신 팀장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자신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친구의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 속에 담긴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TBWA코리아 신은주 팀장
TBWA코리아 신은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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