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미용실 전문코너인 온헤어
웹에서 스타일부터 결제까지…연계 오프라인 매장 인기
인터넷 쇼핑몰업계에 온라인 미용실 열풍이 불고 있다.
온라인 미용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가격을 제시하는 미용실을 직접 선택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오프라인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서비스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결제를 하므로 머리 길이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우려가 없다. 여기에 기다리는 불편함까지 없어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7월부터 온라인 미용실 전문코너인 온헤어(사진)를 운영하고 있는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영업 첫달 대비 10월 매출이 170%나 신장했다. 온헤어에 입점한 ‘세마헤어’는 매출이 200% 늘어 디앤샵 전담팀까지 구성했다. ‘살롱드뮤사이’는 매출이 170% 늘면서 압구정동에 5층짜리 건물로 통합해 헤어, 메이크업, 카페 등 멀티플렉스로 단장했다.
신세계몰(mall.shinsegae.com)도 최근 ‘e헤어샵’을 개설해 준오헤어, 살롱드무사이, 박승철헤어스튜디오 등 유명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는 예약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마켓(www.gmerket.co.kr)도 10월부터 헤어 서비스 상품을 판매한 데 이어, 지난 21일 문을 연 쿠폰마켓에서는 각종 뷰티서비스 상품을 싸게 판다.
디앤샵 오승택 마케팅본부장은 “소비자들에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미용실은 잠재고객을 끌어낼 수 있어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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