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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편의점에 가니 최신영화 보인다

등록 2006-12-12 19:18

스냅경제

편의점들이 영화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편의점업체들마다 매장에 영화 포스터를 붙여 영화 홍보를 해주는 대신, 영화제작사로부터 영화 예매권을 받아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GS25는 영화 〈중천〉을 전국 2400여 개 전체 매장에서 홍보하고 있다. 매장 입구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영화 포스터를 붙여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것. GS25는 ‘2006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전’을 열어 이 행사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중천〉 무료 예매권 3000장을 제공한다. GS25는 편의점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중천〉의 주연배우인 정우성, 김태희 등을 만날 수 있는 ‘VIP 시사회’도 연다.

바이더웨이도 ‘〈조폭마누라3〉 영화 예매권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케익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500명에게 영화 예매권 1000장(1명에 2장)를 증정한다. 또 세븐일레븐은 물품 구입 뒤 영수증에 표기된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 〈언니가 간다〉 예매권을 증정한다. 훼미리마트는 영화 〈플러쉬와 함께하는 먹거리 축제〉를 지난 3일까지 진행했다.

GS25 허연수 상무는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이 영화를 홍보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고객층이 편의점과 비슷한 영화사들이 영화 홍보를 위해 편의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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