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고객유인 행사
4억5천만원짜리 아파트와 4억원 어치의 주식이 경품으로 나왔다.
오는 31일 기업이미지(CI) 및 경영선포식을 열고 공식 출범할 지에스(GS)그룹이 지에스건설의 서울 잠실동 25평 아파트(분양가 4억5000만원)와 지에스홀딩스 주식 2만주, 마이더스 복권 등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고 사람들에게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지에스홀딩스의 주가가 2만5000원대(29일 기준)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도 4억원대에 이른다.
아파트 경품은 2000년께부터 1년이나 2년에 한두 차례씩 대대적인 행사를 벌일 때 나왔지만, 최근에는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쑥 들어간 상태였다.
이번 경품은 다음달 한달동안 지에스칼텍스(옛 엘지칼텍스정유), 지에스리테일(엘지유통), 지에스홈쇼핑(엘지홈쇼핑), 지에스건설(엘지건설)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에스 기분좋은 만남 페스티발’을 열고 이런 상품을 나눠준다. 초고가 상품부터 장바구니, 꽃씨, 티슈 등 선물까지 포함하면 모두 1100만여명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전국 지에스칼텍스 주유소나 충전소, 지에스슈퍼나 지에스마티 등에서 물건을 사거나 지에스홈쇼핑에서 주문을 하고, 즉석복권을 받으면 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총 840만장의 복권을 발행해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아파트는 행사기간 중 복권에 적힌 응모 번호로 온라인사이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5월20일 인터넷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정한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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