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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세계 영상음향 대전 불꽃 경쟁

등록 2007-08-30 19:33

‘IFA 2007’ 오늘 독일서 개막 (사진 연합뉴스)
‘IFA 2007’ 오늘 독일서 개막 (사진 연합뉴스)
‘IFA 2007’ 오늘 독일서 개막…국내 업체 대거 참여
세계 최대 영상음향가전 전시회인 ‘IFA 2007’이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25억유로(3조2천억원) 어치의 거래 실적을 기록할 만큼 실제 비즈니스가 활발해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해마다 방문객이 30%씩 증가하는 추세인데, 올해도 32개국 11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25만명의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유럽의 터줏대감인 필립스가 최대 전시 공간을 꾸민 데 이어, 지난해 불참했던 일본의 소니와 마쓰시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디지털 강국인 국내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넓은 3900㎡(1180평) 규모의 부스(왼쪽 사진)를 마련해 82종 331개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은 △두께가 12~16㎝에 불과한 초소형·초슬림 레이저 프린터(일명 ‘스완’)와 레이저 복합기(일명 ‘로간’) △영상구현 기술이 한층 강화된 초고화질 평판 티브이 △대형 터치스트린 화면과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한 엠피3 플레이어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은 또 ‘경계없는 사용자 경험’을 주제로 가정-사무실-모바일 환경으로 단절된 디지털 기기의 통합 인터페이스를 시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들로 차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675㎡(810평)규모의 부스(오른쪽)를 꾸렸다. 타임머신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티브이, 고급 디자인을 강조한 홈시어터 ‘샴페인’, 차세대 디브이디 플레이어 ‘수퍼블루’ 등을 주력제품으로 전시한다. 또 유럽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프리미엄급 3세대 스마트폰도 하반기 전략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은 엘지전자 유럽총괄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하반기 유럽시장 매출 확대의 도약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도 300여평의 독립 전시관을 마련했다. 대우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차세대 디브이디(DVD), 휴대용 멀티미디어, 디지털 홈 등 4가지 주제별로 테마파크형 공간을 꾸며 80여종 26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대우일렉은 “유럽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재 양산중인 제품의 실질적 판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중소 수출업체의 참가 규모도 크게 늘었다. 코트라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주관으로 마련한 ‘한국관’에는 19개 업체가 22개 전시장을 차린다. 한 부스당 1천여만원에 이르는 비용은 정부 예산과 참가 기업이 절반씩 나눠 부담했다. 장일주 전자산업진흥회 과장은 “지난해 총 3500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거뒀는데, 올해는 참가 업체 수가 2배 가량 늘어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사진 연합뉴스

‘IFA 2007’ 오늘 독일서 개막(사진 연합뉴스)
‘IFA 2007’ 오늘 독일서 개막(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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