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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에스케이에너지 ‘주유소 옆 예식장’

등록 2007-09-18 19:37

여성 인지도 뒤져 결혼·연회·음악학원 사업까지
에스케이에너지가 웨딩홀 운영, 음악학원 사업까지 진출해가며 여성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유소 숫자나 생산량 등에선 1위지만, ‘여성고객 인지도’에서만큼은 라이벌 회사인 지에스칼텍스에 뒤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에스케이에너지는 지난 5월 여성고객을 노린 ‘엔크린락’이라는 문화마케팅 브랜드사업에 나선 데 이어, 이달 말에는 서울 서소문동의 한 빌딩 일부를 임대해 예식도 가능한 고급연회장 ‘오펠리스’를 열어 본격적인 결혼·연회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2002년 시작한 오케이웨딩클럽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결혼식장 운영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에는 ‘뮤직홈’이라는 음악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시하며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수업료를 내면 악기를 빌려주고 음악교사가 방문수업을 하는 방식이다.

에스케이의 오케이캐쉬백사업부는 그동안 쇼핑몰, 여성 고급포털 ‘캐쉬폭스’, 맛집정보 등을 담은 포털 ‘로디아’ 등 여성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사업부의 강경란 대리는 “남성고객들은 주유소나 카드사용을 통해 캐쉬백 포인트를 자동으로 쌓는 형태라면 여성고객들은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찾아다니며 포인트를 쌓는다”라며 “여성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업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웨딩사업·학원사업까지 벌인다는 지적에 대해, 에스케이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회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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