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제10회 한겨레 광고대상
[화장품 금상] 아모레퍼시픽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고급 한방화장품 경쟁 속에서도 선구적 브랜드였던 ‘설화수’의 존재감은 갈수록 눈에 띈다. 한국 전통의 미감이 배어나는 광고는 이 설화수의 고급스러움을 알린 일등공신이다. 올해 캠페인은 청자빛 자기에 들어있는 찰랑이는 물과 맑디맑은 백옥으로 작업된 예술품을 테마로 했다.
특히 ‘화알짝 펴질 날만을 기다리며 공들이니 八자주름의 시름까지 날아가는구나’라는 카피와 함께 선보인 ‘자함크림’의 인쇄광고는 주름없는 얼굴을 바라는 모든 여성들의 심리를 잘 건드리면서도, 전통의 장인의 혼이 담긴 제품임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광고는 한국 전통의 합죽선이 108단계나 거쳐 만들어졌음을 알리며 설화수의 제품을 만드는 노력 또한 이와 같음을 튀지않고 은은하게 드러낸다. 합죽선의 주름이 시원스레 펴지는 것과 소비자들의 깊은 주름이 펴지는 것을 연관시켰고, 자함크림으로 더욱 건강해진 얼굴에 나비가 날아드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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