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제10회 한겨레 광고대상
[주류 금상] 두산
술맛은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 하지만 처음처럼의 광고는 이 제품의 강점인 ‘부드러운 맛’을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이 들어 있다. 배경은 실크에 바람을 일으켜 부드럽게 출렁이는 물결을 표현했고, 모델의 표정연기 또한 최대한 부드러움을 음미하는 듯하다.소주광고 최초로 모델은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모델의 머릿결도 바람을 일으켜 날리도록 하여 마치 목으로 소주가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다양한 도구와 연출, 그리고 모델의 자연스러운 연기에서 ‘소주의 부드러운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부드러운 알칼리환원수 소주’ 처음처럼은 이 광고와 함께 도수를 19.5도로 낮췄다. 새롭게 바뀐 제품의 특징은 ‘부드러운 소주’라는 처음처럼의 콘셉트와 잘 맞는다. 여기에 더해 ‘그래, 이 맛 이다! 소주의 부드러움이란’으로 되어 있는 광고 문구는 부드러운 맛에 대한 호기심을 더 자극해 ‘처음처럼=부드러운 소주’라는 내용을 밀도 있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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