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트롬 / ‘굽히지 마세요’ 무릎 부담 줄인 기술혁신 호평
제10회 한겨레 광고대상
[한겨레 금상] 엘지전자 트롬
엘지전자의 ‘트롬, 여자를 높이는 기술’ 편은 트롬의 앞선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파워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강조한 것이다. 알파벳 ‘L’자형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허리를 많이 굽히는 기존 세탁기보다 힘이 적게 들고 허리와 무릎의 부담을 최소화한 ‘고객 지향적 제품’이라는 점에 소구했다. 나아가 손잡이를 위로 여닫는 기술, 최적의 세제량을 알려주는 기능, 옷감을 보호하는 드럼 기술,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줄여주는 기능 등 ‘사람을 위한 감성 기술’이라는 점도 잘 부각시켰다.
특히 ‘트롬 앞에서는 굽히지 마세요’ ‘트롬이 높아지면 여자가 높아집니다’ 등 주된 사용층인 주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카피로 주목도와 설득력을 높였다.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과 정직하게 소통할 때 좋은 광고가 가능하다는 경영 철학도 자연스레 읽을 수 있다. 엘지전자의 트롬은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뒤 그동안 세탁력 강화형, 저소음·저진동형, 에너지 절약형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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