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제 10회 한겨레 광고대상
[자동차 금상] 지엠대우
‘진짜 남자들의 차.’
우리에 갇힌 채 황량한 바위 위에 엎드려 있는 밀림의 왕 사자. 그리고 그 사자를 바라보는 ‘주몽’의 주연배우 송일국. 그 위에 흐르는 ‘너의 피는 아직 뜨거우며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내레이션. 지엠대우 윈스톰이 광고에서 보여주려고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윈스톰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모델들을 기용해 감각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 다른 스포츠실용차(SUV)와 달리 ‘진짜 남자들의 정통 SUV’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우리를 넘어 하늘로 뛰어오르는 사자의 모습과 “내 안에 사자가 산다”는 광고문구는 남자들에게 마음속에 잠재된 남성성을 깨우라고 속삭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강렬한 기타음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장면은 당장 운전대를 붙잡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은 충동을 준다.
사자처럼 스포츠실용차 시장의 최강자가 되겠다는 뜻도 숨어 있다고 한다. 광고 덕분인지 스포츠실용차를 고를 때 윈스톰을 찾는 남자 고객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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