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새광고 삼성전자·애경

“우왓! 공륭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기업 광고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이다. 보람이네 가족이 주말에 찾아간 곳은 공룡박물관. 기대와 즐거움으로 마냥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피디에이(PDA)와 애니콜을 통해 티아노 사우르스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확인하며 진지하게 관람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깜짝 놀란다. 벽 쪽에서 공룡 그림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장난기가 발동한 아버지가 공룡을 관찰하고 있는 아이들을 놀려 주려고 일부러 애니콜과 손가락을 이용해 공룡 그림자를 만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클레이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일상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한국인의 정서에 녹여 보여주고 있다. 제작 제일기획.

“아∼이 부드러워”

애경

피부 보호용 섬유린스 ‘아이린’을 선보이며 13년만에 섬유린스 시장에 다시 뛰어든 애경의 새 광고다. 앞서 광고에 등장시킨 곰인형 ‘포미’의 이미지를 활용해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좀더 되살렸다. ‘아이린 소녀’역을 맡은 어린이 모델 정다빈양을 ‘곰인형 이불’과 함께 등장시켰다. 제작진은 ‘로토스코핑’ 방식을 이용해 광고를 보는 이로 하여금 한편의 수채화를 떠올리게끔 만들었다. 로토스코핑이란 실제 영상을 촬영한 뒤 포토샵으로 그 위에 새로 애니메이션을 그려넣는 작업이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색감에 동화적인 느낌이 든다.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도 이 방식으로 만들었다. 제작 JWT 애드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