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뮤지컬 초대합니다” 건설사들 ‘공연’ 마케팅
주택업체들이 한가위를 맞아 고객들을 위한 갖가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에스(GS)건설에서는 ‘유열과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를 준비했다. 소극장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6일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자이’ 홈페이지(xi.co.kr)에서 응모한 일반인 200명에게 초대권을 준다. 또 20일에는 부산 연산동 자이갤러리에서 피아노, 재즈, 팝페라 등이 어우러진 ‘브런치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대구지역 고객들을 오리지널 ‘캣츠’ 공연에 초청한다. 이번 공연은 이달 19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달 31일 고객 400여명을 부산 해운대 문화회관으로 초청해 개그패밀리 ‘컬투’와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꿈에그린’ 계약자들 위해 열렸으며, 컬투 외에도 에스비에스 ‘웃찾사’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이 출연해 고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홍보팀 상무는 “최근 주택 건설사들의 고객 감사 이벤트로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문화 욕구가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공연 기획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건설은 한가위를 맞아 ‘사랑의 쌀 전하기’ 나눔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충남 태안군 안 농협을 통해 태안 주민들이 수확한 곡식을 구입해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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