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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국민 소화제’ 활명수 “111살 생일”

등록 2008-09-24 18:47수정 2008-09-24 19:01

‘국민 소화제’ 부채표 활명수가 25일로 탄생 111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인 활명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록상품이자 최장수 브랜드다.

활명수가 탄생한 것은 1897년 고종황제가 즉위하던 해다. 탕약이나 민간요법밖에 없던 시절, 당시 선전관(오늘날의 대통령 경호실 요원)이었던 노천 민병호 선생이 궁중에서 사용되던 생약 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더해 활명수를 만들어냈다. 아선약, 계피, 정향, 현호색, 육두구, 건강, 창출, 진피, 후박, 고추틴크, 엘멘톨의 11가지 순수 생약성분으로 제조됐으며 지금까지도 이 성분은 변함이 없다.

초창기에는 가내수공업으로 생산됐지만 지금은 전자동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며, 연간 1억병 생산, 연매출 400억원, 시장점유율 70%(2007년 기준)의 빅브랜드가 됐다. 1966년 기존 활명수에 탄산가스를 첨가해 청량감을 보강한 ‘까스활명수’, 2002년 기존 성분에 오약, 지실, 감초 등을 추가한 ‘활명수 골드’등이 나왔다. 1910년대 60㎖ 활명수 1병 값은 50전으로 설렁탕 두 그룻에 막걸리 한말을 먹을 수 있는 비싼 값이었지만 현재 가격은 600원으로 대중화됐다.

유사상표와 전쟁을 벌이기 위해 1990년대 펼친 부채표 캠페인은 ‘부채표가 없는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라는 카피를 유행시켰다.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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