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2일 미국 시판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구글과 미국의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은 24일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이른바 ‘구글폰’의 첫모델 G1을 뉴욕에서 공개했다.
다음달 22일부터 미국에서 시판되는 구글폰은 측면 슬라이드 방식에 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자판을 갖추고 빠른 인터넷 접속과 무선랜 기능을 구비한 대만의 HTC사 제품이다. 구글폰은 원터치로 구글 검색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구글맵과 지메일·유튜브 등 구글의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3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에 아마존닷컴에 접속해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미국에서 2년 약정일 경우 179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3G보다 20달러 낮은 가격이다. 11월부터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구글폰은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와 개발툴 공개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도록 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운영해 프로그램 개발과 거래를 지원한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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