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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술 권하는 시절…숙취해소 제품 불티

등록 2008-11-04 19:47수정 2008-11-05 01:35

숙취해소음료 시장규모
숙취해소음료 시장규모
음료 이어 껌·아이스크림 등 신상품 속속 등장
경제 불안 탓에 서민들의 술 소비량이 늘면서 숙취해소 제품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숙취해소 음료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음료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숙취해소 식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28일 숙취해소 음료 ‘닥터제로’를 내놓으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숙취해소 음료는 1992년 출시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씨제이제일제당의 ‘컨디션’을 비롯해, ‘여명808’, ‘모닝케어’ 등 10여종에 이른다.

롯데제과는 숙취해소 제품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따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브랜드 헬스원은 지난달 30일 국내 처음으로 ‘숙취해소 껌’을 내놓았다. 롯데제과 쪽은 “술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을 위한 숙취 해소용 껌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7월 여성 애주가들을 겨냥해 ‘쿨레이디’라는 숙취해소 아이스크림도 내놓은 바 있다. 이정훈 롯데제과 여성팀장은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출시 뒤 월평균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씨제이제일제당은 올해 숙취해소 음료의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1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침체에도 숙취해소 식품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서민들의 술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소주와 맥주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5.1%, 5.3% 늘어났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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