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뛰니 ‘금 마케팅’도 뜨네
옥션 등 금 경품행사 활발
금값이 연일 치솟자 기업들이 금을 경품으로 내건 ‘금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 19일부터 0.5돈(1.87g) 짜리 순금 휴대전화 고리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63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옥션에서 같은 시기에 진행된 다른 경품 행사 참여인원에 견줘 50% 가량 많은 것이다. 지(G)마켓도 ‘새학기, 새출발 전자도서(eBook)과 함께 하는 새결심 추천도서 이벤트’를 새달 2일까지 연다.
식품업계의 ‘금 마케팅’도 한창이다. 매일유업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3월4일까지 순금 10돈(37.5g) 짜리 황금소를 10명에게 증정하는 ‘황금소를 잡아라’이벤트를 연다. 농심도 신제품 ‘후루룩 국수’ 포장의 5가지 그림을 모아 응모하면 오는 3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7명에게 순금 3돈 짜리 행운열쇠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이 펼치는 금 관련 경품행사도 여럿이다. 애경은 액체 세제 ‘스파크 미네랄’을 내놓은 기념으로 1돈짜리 황금송아지 100마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4월28일까지 연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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