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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 ‘눈속임 홍보’하다 누리꾼에 덜미

등록 2010-06-22 19:01수정 2010-06-22 22:14

갤럭시S 경품 행사 숨긴채
북적대는 판매장 사진공개
삼성전자 “고의는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최근 새 스마트폰 갤럭시에스(S) 홍보 참고자료에 오해를 빚을 만한 설명을 달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1일 오전 오스트리아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사진 3장의 보도 참고자료였다. 삼성전자는 이 자료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각) 오전 7시 숍 오픈 1시간 전 갤럭시에스를 구입하기 위해 구매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는 사진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상당수 언론들은 “갤럭시에스, 문전성시” “갤럭시에스 판매장 줄서기 진풍경” 등의 제목을 달아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일부 누리꾼과 트위터 이용자들은 해당 기사와는 배치되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하나둘 올리기 시작했다. 매장에 사람들이 몰린 것은 갤럭시에스 50대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행사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해당 상황을 다룬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의 보도도 근거로 제시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삼성이) 배경설명은 생략한 채 아이폰 대기자들처럼 정상구매자들이 줄을 선 것처럼 왜곡을 시켰다” “나쁘지 않은 기기인데 이 정도까지 (과장 홍보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등의 비난글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시작된 지 한참 지난 이날 저녁 8시쯤 삼성그룹 공식 트위터인 ‘삼성인트위터’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누리꾼 지적처럼 갤럭시에스 50대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있었던 것을 인정하는 한편, 현장 개통을 위해 매장을 찾은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해명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진을 보내준) 오스트리아 현지 판매 법인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고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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