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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알파벳 마케팅이 뜬다

등록 2005-01-19 18:49

현대카드 ‘S’, NHN ‘G’, KTF ‘N’…
제휴업체 할인·이색광고 등 고객 유인

‘S’ ‘N’ ‘G’….

영어의 알파벳을 활용한 이색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복잡한 메시지보다 기억하기에 훨씬 쉽다는 점을 겨냥한 것인데, 최근에는 마케팅이나 광고 뿐 아니라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부터 알파벳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도 생겼다.

지난해 ‘현대카드 엠(M)’에 이어 ‘현대카드 에스(S)’를 출시한 현대카드는 최근 스포티지, 소니, 스파게티아, 샘소나이트 등 알파벳 ‘에스’로 시작하는 유명 브랜드와 제휴해 이곳에서 ‘현대카드 에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를 할인해 주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제휴사는 미용실인 ‘새리’, 초밥 전문점인 ‘스시히로바’, 토탈 뷰티케어샵인 ‘살롱 드 초이’까지 가세했고 영국의 유명 밴드인 ‘스팅’ 내한공연 관람권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에스로 시작하는 날(토·일요일)에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엔에이치엔(NHN)은 최근 자사 게임포털인 한게임을 새롭게 개편하면서 알파벳 ‘지(G)’를 소재로 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G캠페인’은 ‘기분전환을 할 때 한게임 하자’란 뜻과 ‘게임’의 의미를 알파벳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한게임 마스코트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그래피티(Graffiti) 존’을 서울 상암경기장, 코엑스, 대구 동성로 거리 등에 마련했다.

케이티에프(KTF)도 최근 음성통화 외에 메시지 콜·예약 콜·녹음 콜 등 다양한 통화방식이 가능한 ‘보이스엔’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알파벳 ‘엔(N)’을 적극 내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여러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전화번호같이 보이는 숫자의 끝에 알파벳 엔이 우연하게 이어지는 장면의 광고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영어 알파벳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쉽게 기억할 수 있다”며 “기업의 새상품 소개나 브랜드 확장시 알파벳을 활용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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