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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박카스의 반격?

등록 2005-08-10 18:30수정 2005-08-10 18:32

카페인 뺀 자매품 42년만에 첫선 비타민 음료에 본격 대응 관측도
드링크의 대명사인 박카스가 출시 42년만에 처음으로 자매품을 선보였다. 박카스를 생산하는 동아제약은 최근 기존 박카스에서 카페인을 뺀 ’박카스 디카페’를 출시했다. 값은 기존 박카스보다 100원쯤 비싸게 책정됐고, 역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만 사고팔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30㎎에 불과하지만 카페인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있고, 최근의 웰빙 바람도 감안해 카페인 없는 자매품을 내놓았다”며, 새로운 제품 출시가 아닌 브랜드 확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카스는 지난 63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148억병 가량 팔린 장수 히트상품이다. 특히 지난 90년대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확고부동한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있는 상태다. 때문에 이번 자매품 출시가 추격하는 경쟁음료를 막는 방어책인 동시에 앞으로 약국이 아닌 일반 슈퍼에서도 박카스를 팔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80년대 인삼음료, 90년대 영지버섯음료 등 다른 드링크류의 거센 도전에도 제품을 바꾸거나 자매품을 내는 대응 없이 최강자리를 지켰던 박카스가 최근 ‘비타민 드링크’의 도전을 맞아 브랜드의 변화를 시도할 것인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카스는 지난 2002년 매출액 2100억원대로 절정에 올랐다가 다시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600억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광동제약의 비타500을 선두로 해 뒤이어 나온 동화제약의 비타1000 등 비타민 음료들은 날이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 최근에는 박카스와 맞먹는 판매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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