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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차량 정비교육·몸매 관리 서비스등 여심잡기 마케팅 활발

등록 2005-01-23 17:19

여성 운전자께 “다∼드릴게요”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서비스와 마케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엠대우차는 올해부터 매달 15일 전국 29곳 정비사업소에서 여성 운전자에게 필요한 자동차 관리와 안전운전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 형태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매달 10일까지 지엠대우 홈페이지(gmdaewoo.co.kr)에 적힌 각 정비사업소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강이흥 지엠대우 애프터서비스 팀장은 “여성 운전자들이 늘면서 차량 점검은 물론 응급 상황시 대처 요령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서비스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여성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압구정 서비스센터는 정비센터를 찾기 꺼리는 여성들을 위해 정비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1대1 차량정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브레이크액, 부동액, 워셔액 등 교환은 물론 타이어 마모 상태까지 점검해 준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차량을 구입하는 여성 고객에게 여성용 골프백을 선물로 주거나 몸매관리 프로그램 이용권을 주고 있다.

여성 고객이 많은 푸조는 ‘웰빙 뷰티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회사와 제휴해, 화장법과 향수 강좌를 진행하고 있고, 올 봄에는 강남 전시장에서 미용 강좌를 열 계획이다. 베엠베코리아 동대문 서비스센터는 최신형 안마 의자와 혈압기, 체지방계 등을 갖춰 놓고, 차량뿐 아니라 건강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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