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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휴대전화 ‘대기화면 마케팅’

등록 2005-08-15 18:37수정 2005-08-15 18:38

SK ‘두줄’·KTF ‘팝업’…맞춤정보로 인터넷 유인

 ‘3700만명의 휴대전화 대기화면을 잡아라’

시계나 달력 구실에 머무르던 휴대전화 대기화면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새 수입원을 창출하려는 이동통신사들이 대기화면을 이용한 정보제공 서비스등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5일 ‘두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휴대전화 대기화면 상·하단에 두 줄로 흘러가는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되며, 상단에는 연예(월 2천원), 증권 (월 3천원) 등 유료 정보가, 하단에는 날씨·뉴스·광고 등 무료 정보가 제공된다. 사용자가 대기화면에 흐르는 정보 중 관심있는 내용의 상세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추가 통화료를 내야 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4월에도 대기화면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1㎜’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1㎜’는 인공지능을 가진 가상 캐릭터가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추천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케이티에프도 5월 중순 대기화면으로 증권·교통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팝업’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4만5천여명이 내려받는 등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런 ‘대기화면 마케팅’은 무엇보다 무선인터넷 이용을 장려하려는 이통사 사업전략의 일환이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이들이 휴대전화 가입자의 절반 남짓에 불과한 상황에서, 각종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사용 증가는 수입증대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대기화면은 향후 모바일 광고의 장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서비스 중인 에스케이텔레콤의 ‘네이트모아’, 케이티에프의 ‘보물찾기’, 엘지텔레콤의 ‘스타스타’ 등은 대기화면과 무선인터넷 접속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300억~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케이티에프 관계자는 “대기화면 팝업 서비스로 적은 투자 규모에 비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모바일 마케팅은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다양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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