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사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케이티에프(KTF)는 케이티(KT)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콘텐츠 사업을 키워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로 했다. 또 세계적인 기업과 공통투자를 하거나 합작기업을 세우는 방식으로 나라밖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영주 케이티에프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전과 변화를 위한 과제로 콘텐츠 및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음악 콘텐츠 서비스인 ‘도시락’과 게임 서비스인 ‘지팡’에 더해 전자책(이-북)과 온라인교육(이-러닝)을 전략서비스로 제공하고, 고객들이 외국에 가서도 자신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게 하는 글로벌로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유·무선 및 이동통신과 방송 연동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컨버전스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 케이티에프 전략기획부문장은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 통신업체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티와 공동으로 현지 이동통신 업체에 지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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