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로 구매하면 포인트의 일부를 되돌려 드립니다.”
카드업계의 포인트 마케팅이 강화되는 가운데 삼성카드의 ‘포인트 페이백’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지난 7월 결제금액의 20%를 포인트로 지불할 경우 사용된 포인트의 50%를 다음날 포인트로 재적립해주는 ‘포인트 페이백’ 서비스를 시행한 뒤 가맹점의 카드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티지아이에프(TGIF)의 경우 서비스 도입 이전 삼성카드 매출액이 한달 평균 4억원 수준이었으나 페이백 서비스 뒤에는 평균 8억원 수준으로 늘었다”며 “미스터피자 역시 4억원에서 9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출범한 삼성카드 ‘포인트연구소’의 첫 작품인 페이백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회사 쪽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롯데시네마 등 모두 4곳인 페이백 서비스 가맹점 수를 연말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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