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협업·네트워크 활성화에 244억원 지원

중기청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사업 계획’ 발표

중소기업청은 15일 소상공인끼리의 협업 촉진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7년도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올해 244억원의 예산이 들어가 400개 안팎의 협동조합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계획을 보면, 먼저 소상공인 협동조합 간의 공동 설비, 공동 브랜드, 공동 마케팅, 공동 개발, 공동 네트워크 등 5개 분야의 공동사업을 1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협동조합을 새로 설립하려는 소상공인들에게는 ‘협업컨설턴트’가 조합 설립에서 조합 운영단계까지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 협동조합 생산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공영홈쇼핑이나 온라인시장 진출 때 2천만원 한도 안에서 자금을 지원해준다. 특히 온라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에는 국내 유명 유통업체의 상품기획자(MD)들이 제품의 시장성 조사와 온라인 진출 전략 분석 등 멘토링도 해준다. 중기청은 해외시장 진출 의지가 있고 수출 가능성이 있는 협동조합에 대해 글로벌 역량을 진단한 뒤, 글로벌화 전략 수립 지원과 3천만원 한도 내 자금 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윤영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