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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롯데 중국 홈페이지 외부 해킹으로 마비

등록 2017-03-01 17:51수정 2017-03-01 20:50

국방부와 사드 부지 계약 체결한 28일 저녁부터 다운 상태
롯데타운 들어서는 선양에 피켓 시위…모바일 메신저로 불매운동 제안 늘어
중국 주재원들 비상근무 서며 상황 예의주시
28일 저녁부터 해킹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다운된 중국 롯데 홈페이지.
28일 저녁부터 해킹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다운된 중국 롯데 홈페이지.

지난달 28일 국방부와 롯데 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교환 관련 계약이 체결된 뒤 중국인들의 반발이 구체적인 보복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1일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는 지난 28일 저녁부터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 담당자가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마비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자체적인 시스템 결함이 아니라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한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누가 어떻게 공격을 한 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현지 인력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상사 이사회에서 사드 부지 제공을 승인한 27일부터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통한 이 페이지 접속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접속 트래픽이 시간대별로 평소의 25배까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내 모바일 메신정니 웨이신에서도 롯데 불매운동에 나서자는 메시지가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고 롯데그룹은 밝혔다.

또 지난 달 28일 롯데백화점 선양점 앞에서는 한 시민이 ‘한국 사드 반대, 중국에서 사라져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으며 선양 주민 일부는 ’한국 여행을 가지 말고,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말자’고 쓴 어깨띠를 착용한 모습도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개별적인 보복 행위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 조직적, 집단적 불매운동이나 보복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중국 본사를 중심으로 만약에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재원들이 비상대기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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