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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효성 ‘2인자’ 이상운 부회장, 대표이사 사임

등록 2017-04-05 12:23수정 2017-04-05 17:02

지난해 말 승진한 조현준 회장 ‘친정체제’ 구축 분석
“경영방식 등 이 부회장과 조 회장 의견 차 있어”
이상훈 효성 부회장
이상훈 효성 부회장
효성 대표이사 이상운(62) 부회장이 물러났다.

효성은 전자공시를 통해 조석래·이상운 공동 대표 체제에서, 조석래·김규영 체제로 바뀐다고 4일 밝혔다. 이상운 부회장은 2002년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린 이후 조석래(82) 전 회장과 함께 효성을 이끌어와 ‘효성 2인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조석래 전 회장과 함께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 2014년 금융 당국으로부터 해임 권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효성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2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상운 부회장의 ‘2선 후퇴’는 조 전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49) 회장의 친청제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효성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경영방식이나 투자 등과 관련해 일부 사업에서 이상운 부회장과 조현준 회장의 스타일이 달랐다. 다른 그룹에서 새 회장이 오면 2인자가 물러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새 회장 중심의 인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말 사장에서 부회장을 건너뛰고 회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새 대표이사인 김규영(69) 사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 출신으로 효성 중국 총괄사장, 효성 산업자재PG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지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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