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단가 20% 하락

등록 2017-05-01 09:11

SA “1분기 갤럭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20만4천원”
삼성전자 휴대전화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견줘 1조8천억원 감소
스마트폰 판매량은 8020만대…애플 제치고 다시 1위 올라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출고량 기준)은 8020만대로 애플을 다시 앞질렀다.

삼성전자 1분기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은 9280만대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8020만대로 8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스(SA)가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21%)과 스마트폰 시장점유율(23%)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전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단종과 아이폰7 출시가 겹치면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7’는 올 1분기까지 5500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의 판매 목표와 관련해 “갤럭시S7보다 많이 나갈 것으로 본다”고 한 게 달성되려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최소한 5500만대 이상 팔아야 하게 됐다.

에스에이는 “지난 1분기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720만대 출하되며 단종된 ‘갤럭시노트7’과 출시가 늦어진 갤럭시S8 사이에서 중간 다리 구실을 톡톡히 해줬다. 출시된 지 1년이 넘은 제품이지만, 공격적인 가격 정책 덕에 올해 들어서까지 꾸준히 팔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에스에이 보고서를 보면, 올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는 20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 가량 떨어졌다.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졌다. 실제로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조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조8천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에스에이는 “갤럭시A와 갤럭시J 등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아졌고, 갤럭시S7 가격을 할인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로 수요를 만들어내 다른 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시장의 소비자들이 중저가폰으로 눈을 돌리는 점은 걸림돌로 지적됐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