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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 5개월 늦은 임원인사…스마트폰 영업통 전진 배치

등록 2017-05-11 16:54수정 2017-05-12 09:53

인터넷모바일·가전 등 세트 부문 임원승진 54명 발표
해마다 연말에 했지만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미뤄
부품 부문은 12일…사장단은 이 부회장 재판 뒤 할 듯
삼성전자가 평소보다 다섯달 늦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매해 12월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해왔지만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지연됐다. 이번 삼성전자 인사를 시작으로 남은 부문은 물론 다른 계열사들도 자체적으로 인사를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이애영 상무
삼성전자 이애영 상무
삼성전자 이혜정 상무
삼성전자 이혜정 상무
11일 삼성전자는 부사장 6명 등 세트 부문(인터넷모바일, 소비자가전) 임원 승진자 54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하지 못한 인사를 더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명단 23면

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이애영 상무와 이혜정 상무 등 2명만 포함됐고 외국인도 2명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업 위주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사만 하다 보니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스태프 조직에서 승진자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승진자 수는 전년에 견줘 50∼60% 수준이었다. 이날 승진자를 발표하지 않은 부품(DS) 부문은 이르면 12일 인사를 한다. 반도체가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분위기가 좋아 부품 부문에서는 승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스마트폰 마케팅을 강화하는 보직 인사도 눈에 띈다. ‘마케팅통’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잃은 시장점유율을 갤럭시S8으로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미와 유럽에서 스마트폰 영업을 했던 최경식 부사장이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옮기고 미국 법인에서 스마트폰을 주로 담당했던 팀 백스터 부사장이 법인장이 됐다. 전략시장인 북미와 유럽을 아는 임원을 앞세워 애플을 공략하는 스마트폰 마케팅에 힘을 더 싣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결과(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를 보면 1위는 애플의 아이폰7이었다.

삼성의 다른 계열사들도 임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쪽은 “각 회사의 자체 판단에 따라 인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금융계열사의 한 임원은 “이달 중 임원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한해를 건너뛰고 올 연말 정기인사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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