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 흩뿌리거나 붓질한 그림 찍어 만든 이색광고
온라인 공개 이후 43일 만에 500만 조회 넘어서
온라인 공개 이후 43일 만에 500만 조회 넘어서
에스케이 이노베이션(SK Innovation)이 이른바 ‘에브루 기법’을 이용해 만든 기업 광고가 온라인에서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케이 이노베이션은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5일 선보인 광고가 공개 이후 43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광고는 ‘에브루 기법'이란 독특한 미술 기법을 활용한 광고다. 에브루 기법은 큰 그릇에 담은 물 위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을 해 그림을 그린 다음 이를 종이로 덮어 찍어내는 미술 표현법을 말한다. 국내에는 '마블링 기법'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에스케이 이노베이션 광고 담당자는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광고 전문가나 미술 전문가 사이의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더욱 이슈화되고 있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광고 공개 50일째인 25일에는 600만 조회수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에스케이 이노베이션은 “이 광고에 대해 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에브루 기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영역을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최근 트렌드로 꼽히는 ‘팩트’ 워딩을 활용해 ‘팩트-임팩트’ 메시지 구도로 젊은 소비자에게 업의 본질을 쉽고 정확하게 인지시켰다’고 평가했다”고도 덧붙였다.
에스케이 이노베이션은 이번 광고의 조회수 500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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