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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서부발전 이어 중부발전도 석탄창고에 지붕 단다

등록 2017-06-13 11:17수정 2017-06-13 20:06

중부발전, 2025년까지 옥내 저탄장 완공 계획
서부발전도 2021년까지 저탄장 지붕 달기로
한국중부발전이 2016년 6월30일 신보령화력본부 안에 만든 옥내 저탄장 모습. 지붕에 2.9㎽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이 2016년 6월30일 신보령화력본부 안에 만든 옥내 저탄장 모습. 지붕에 2.9㎽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국내 발전사가 20년 넘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석탄창고에 지붕을 다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에 발 맞추기 위한 행보다.

한국중부발전은 “보령화력발전본부의 옥외 저탄장(석탄을 저장하는 창고)에 지붕을 다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내놓은 ‘저탄장 비산먼지 관리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로, 석탄을 배에서 내려서 옮기는 과정에서부터 저장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 밀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보령화력발전본부에는 노후 석탄발전소인 보령 1·2호기를 포함해 모두 8기의 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다. 한국중부발전은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우선 25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40만t 규모만 원통형 지붕(사일로)을 달고, 2025년까지 60만t 규모의 옥내 저탄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이 태안 9·10호기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시설용을소 쓰고 있는 75만t 규모의 옥내 저탄장 모습.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이 태안 9·10호기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시설용을소 쓰고 있는 75만t 규모의 옥내 저탄장 모습.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모두 100만t 규모의 저탄시설이 완공되면 비산먼지가 완벽히 차단될 것으로 기대한다. 옥내화가 끝날 때까지 환경영향 조사, 밀폐형 석탄이송 컨베이어 도입, 비산먼지 감시강화 등을 통해 저탄장 비산먼지를 최소화해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2016년 6월 건설이 진행 중인 신보령화력본부 안에 옥내 저탄장을 국내에서 처음 만든 바 있다.

앞서 한국서부발전도 지난 7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본부의 저탄장을 옥내화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태안화력발전본부에는 최근 건설한 태안 9·10호기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시설에는 이미 75만t 규모의 옥내 저탄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1995년 완공한 태안 1호기 등 모두 8기의 화력발전소는 여전히 옥외 저탄장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한국서부발전은 “1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5~8호기 저탄장을 60만t급 옥내 저탄장으로 전환하고 1~4호기 저탄장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옥내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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