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LS)전선은 9일 이탈리아 최대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에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엘에스전선은 이탈리아 통신사업자 오픈 파이버의 2차 파이버투더홈(FTTH·가정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업)에서 현지업체들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1위 공급자로 선정됐다. 2018년까지 이탈리아 도시 40곳 가정에 20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한다.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광케이블 계약 건으로는 최대규모다. 엘에스전선은 2014년 파이버투더홈 시범사업에 참여한 후 지난해 1차에 이어 이번 2차까지 수주하며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