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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매각

등록 2017-08-10 18:01

SK에너지에 3015억원에 양도하기로 이사회 의결
‘모빌리티’와 ‘홈케어’ 중심으로 사업 개편하기로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함께 진행해
에스케이(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에스케이 가맹주유소의 모습. 에스케이네트웍스 제공
에스케이(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에스케이 가맹주유소의 모습. 에스케이네트웍스 제공
에스케이(SK)네트웍스가 에스케이 가맹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사업부를 에스케이에너지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3015억원이다.

에스케이네트웍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에너지마케팅(EM) 부문을 에스케이에너지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 배경에 대해 “석유시장 마케팅 효율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에스케이에너지의 요구와 렌탈·카라이프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축을 육성하려는 에스케이네트웍스의 요구가 부합해 사업양도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의 판매망과 인력 및 사업관련 자산·부채 등의 사업 양도를 마칠 계획이다. 에너지마케팅은 에스케이네트웍스 매출액 20조여원의 40%를 차지한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0.5%에 불과해 수익성이 낮은 편이다.

이번 매각을 계기로 에스케이네트웍스는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에스케이네트웍스는 “주유·렌터카·정비 등 토탈 카라이프서비스 체계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와 에스케이매직의 환경·주방가전 렌탈사업 및 판매인프라를 기반으로 에스케이텔레콤 등과 협력해 새로운 ‘홈케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의 사업 개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워커힐면세점 재승인을 받지 못한 뒤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뗐고, 올해 2월에는 패션사업 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에 넘겼다. 이어 3월 액화천연가스(LPG) 충전소 49개를 에스케이가스에 매각했다. 반면 지난해 11월에는 동양매직(현 에스케이매직)을 인수했다.

한편, 에스케이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에서는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매각 외에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기업가치 3조, 세전이익 2천억, 부채비율 100%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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