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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열흘 황금연휴’ 항공권 아직 못 구했다면…

등록 2017-09-06 16:09수정 2017-09-06 21:01

장거리 인기 노선 예약률 80∼90% 육박
중·단거리, 증편·신규 노선, 부산 출발 노려야
붐비는 인천공항. 사진은 여름휴가철이었던 7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인천공항/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붐비는 인천공항. 사진은 여름휴가철이었던 7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인천공항/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추석 황금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국외로 떠나는 항공권 예약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뒤늦게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항공권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올 추석 연휴는 개천절, 한글날, 대체공휴일 등이 더해지며 이달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최장 10일에 이른다. 기간이 길어 유럽·오세아니아·미주 등 장거리 노선과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 동남아 인기 노선은 이미 예약률이 80% 이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항공권이 남은 곳이 있다. 연휴 초반에 떠나는 중·단거리 노선과 중국·러시아 등 일부 비인기 노선,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증편 운항으로 생겨난 항공권이나 인지도가 낮은 신규 취항지로 가는 항공권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소식이다. 싼값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시간과 발품을 들이면 지금이라도 해외여행을 계획해 볼 수 있다.

9월30일에서 10월9일 사이 오세아니아와 유럽을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권 평균 예약률(8월 마지막 주 기준)은 각 94%, 85%에 이른다. 이스탄불(99%), 마드리드(97%), 바르셀로나(91%) 등지로 가는 항공권 역시 ‘하늘의 별 따기’다. 미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68%를 보였지만, 하와이·뉴욕·로스앤젤레스 등 여행지로의 노선은 “만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대한항공 쪽은 설명했다. 반면 일본은 75%, 동남아는 74%, 중국은 72% 수준으로 아직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아시아나항공 사정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오세아니아, 유럽 노선 평균 예약률은 각 89.2%, 88.6%, 87.2%다. 사이판은 100%로 매진됐다. 뉴욕은 94.3%, 파리는 99.8%, 타이베이 99.2%, 푸껫 98%다. 반면 단거리 노선인 일본은 82.0%, 중국은 73%로 아직 약간의 여유가 있다.

제주항공에선 베트남 다낭(88%)과 필리핀 마닐라(78%)·세부(86%) 등 노선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휴 기간 다낭행 임시편이 추가 편성되며 잠깐 좌석이 늘어나 서두르는 게 좋다. 중국 웨이하이·칭다오와 29일 신규취항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예약률은 60%대로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그 외 도쿄(90%), 오사카(91%) 후쿠오카(96%), 타이베이(95%), 코타키나발루(95%), 사이판(91%)은 사실상 매진이다.

시간을 들여 각 항공사 누리집을 꼼꼼히, 자주 살피거나 발품을 들여 서울이 아닌 다른 공항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진에어는 방콕, 다낭, 타이완 등 인기여행지 항공편을 하루 2∼3회로 증편하거나 중대형기를 투입해 1만7천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임시편이 확정되면 바로 예약이 시작되므로 항공사 사이트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서울의 경우 12일부터 오사카, 괌 노선을 각 하루 2편과 1편으로 신규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1일 기준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지만, 부산에서 매일 출발하는 오사카행 항공권은 인천 출발에 견줘 아직 여유가 있다. 에어부산도 연휴 기간 부산에서 출발하는 삿포로, 후쿠오카, 홍콩, 타이베이, 다낭, 울란바토르 항공권을 하루 2∼4회로 임시 증편해 지난달 30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뒤늦게 항공권을 구하는 상황이라면 중·단거리 노선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기 전에 연휴 후반 출발 노선으로 예약이 몰렸으니 연휴 초반 노선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고 가격도 더 싸서 여러모로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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