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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2024년까지 52조원 국내투자

등록 2017-09-18 10:37수정 2017-09-18 10:58

2천억원 규모 ‘반도체 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 첼시홀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에스케이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엘지디스플레이 부회장 등을 만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업계는 이날 2024년까지 국내에 5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 첼시홀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에스케이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엘지디스플레이 부회장 등을 만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업계는 이날 2024년까지 국내에 5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2024년까지 국내에 51조9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과 에스케이(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 엘지(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상생협력 간담회’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경기 평택·화성과 충남 아산 등에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21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충북 청주에 15조5천억원 규모의 낸드(NAND) 관련 반도체 투자를 하고, 엘지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에 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1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대규모 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인프라 확보와 안전·환경 규제 확대, 전문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산업부에 호소했다. 이에 백 장관은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해 협의해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업계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회사는 이날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부터 7천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 지원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회사와 임직원이 재원을 조성해 협력사 직원의 임금을 지원하는 임금 공유제를 3년째 하고 있고 협력사 지원펀드를 1천400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확대했다고 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1천억원 규모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조성해 2·3차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하고 엘지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일한 협력사 직원이 암이나 희귀질환 발병하면 업무연관성과 관계없이 의료복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간담회에 앞서 ‘반도체 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2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성장펀드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가 각 500억원과 250억원을 출자했고 나머지는 성장 사다리펀드 750억원과 운영사 매칭 금액 500억원으로 조성됐다. 펀드는 올해 1호 투자 대상 기업으로 인투코어테크놀로지를 선정하고 투자를 개시하게 됐다.

간담회에는 이들 외에도 이용한 원익아이피에스(IPS)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박경수 피에스케이(PSK) 대표, 박재규 동아엘텍 대표, 백충렬 한국알박 사장, 전선규 미코 대표, 남기만 반도체협회 부회장, 서광현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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