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겨레 광고대상
차가운 기술에 따뜻한 사람 그려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해 세상을 바꿔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술은 어디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가?’ ‘디자인의 근본은 무엇인가?’ ‘기업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란 의문이 든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란 광고는 이런 질문으로부터 출발했다.
답은 바로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술의 완성이자, 기업 철학의 근본은 바로 사람이라는 전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들 마음속 이야기, 사람들의 표현·행동·대화까지 보고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광고를 만들었다. 이게 바로 사람에 가까운, 사람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믿고 있는 에스케이텔레콤의 철학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때에 맞춰 적절하게 담을 수 없는 텔레비전 광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에서는 신문 광고를 더욱 중요하게 활용했다. 현란한 그래픽과 사진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진솔한 사람 이야기를 전하기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담긴 카피 중심의 인쇄 광고가 제격이었다. 사람들이 앞으로도 자신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친구의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고, 그 속에 담긴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게 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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