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겨레 광고대상
‘매연 대신 물’ 뿜어 친환경차 부각
지구를 생각하는 좀더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전문가들이 점찍는 자동차의 미래도 기름을 적게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양 진영으로 나뉜다. 혼다가 2005년 기업 홍보 캠페인 ‘혼다의 마음은 다르다(Honda Different Heart)’의 일환으로 제작한 이 광고는 자동차 기업 혼다의 친환경기술 개발 노력 뒤에 담긴 정신을 잘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량한 사막 길 위를 지나가는 작은 자동차가 매연 대신 물을 내뿜어 ‘아름다운 길’, 즉 물길을 만들어 사막에 꽃을 피운다는 내용의 이 광고는 수소를 연료로 해서 가는 첨단 환경기술을 초현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해 혼다가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닌 인간과 지구,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혼다는 기존 자동차 기업들과 ‘다른 심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혼다가 실제로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자동차의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인 동시에 가정에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홈에너지 스테이션의 지속적인 개발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상용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 광고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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