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겨레 광고대상
젓가락질 묘사로 IT한국 자긍심 살려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한국을 반도체와 아이티(IT) 강국으로 끌어올린 주역 기업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반도체와 아이티는 우리 민족만이 가진 정교함과 창의성이 아니고는 성공하기 어려운 산업분야다. 삼성전자의 기업광고 ‘쇠젓가락으로 콩을 집는 민족’은 한국인의 이런 섬세함을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젓가락질에는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서구인이 따라올 수 없는 섬세함과 창의성이 숨어 있다. 우리 국민이 반도체와 아이티 강국을 성공시킨 저력의 바탕에 이런 섬세함과 창의성이 있다. 이 광고는 젓가락으로 콩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민족인 한국인의 자긍심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에서 최근 경기불황으로 웃음과 활력을 잃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광고에 씌여진 ‘세계 최초로 체세포를 복제해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낸 기술력’과 ‘10억분의 1미터를 다루는 나노기술을 주도하는 힘’이 바로 우리 민족의 저력이며, ‘아시아를 휩쓰는 한류를 만들어 낸 문화·예술인들’이 또하나의 희망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저력이 바로 오늘날 세계 제1의 첨단기술을 만들어낸 삼성전자의 힘이면서 동시에 우리 국민의 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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