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양한 혁신기술이 결합해 파괴적 혁신이 일상화된 ‘가속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전략을 수정하고 자원을 배분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지에스타워에서 열린 임원 모임에서 이렇게 밝혔다. ‘가속의 시대’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늦어서 고마워>에서 나온 용어다. 기술 변화가 인간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단 뜻으로 쓰였다. 모임에는 허진수 지에스칼텍스 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또 “미래 먹거리 창출에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회사 간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사업 분야를 적극 발굴할 것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지에스그룹은 1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충남 보령 액화천연가스(엘엔지) 터미널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엔지를 저장·송출하는 엘엔지 터미널을 만들어 엘엔지 직도입 기반을 마련했고, 발전소 운영 회사인 지에스이피에스(EPS)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