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등 진출 ‘대원’ 비와 전속계약
‘아파트 광고 모델도 한류가 뜬다’
중견 건설업체인 ㈜대원이 본격적인 아시아권 주택시장 공략을 위해 가수 겸 탤런트 비(23·본명 정지훈)를 아파트 광고 모델로 기용해 화제다.
대원은 인기가수 비와 ‘대원 칸타빌’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은 업계 최고 수준인 10억원선으로 알려졌으며, 새 광고는 연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새해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2년간은 가수 김창완 씨가 칸타빌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대원은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착공한 450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한 뒤 2, 3차 사업까지 약 2500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대거 진출했지만, 사업실적 면에서는 대원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원은 이런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태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용석 대원 건설사업부 부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칸타빌 상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류 열풍을 이끄는 차세대 주자인 비를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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