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7일 임원인사를 했다. 위쪽 왼쪽부터 서성원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사장), 안재현 SK건설 글로벌 비즈(Global Biz) 사장, 안정옥 SK㈜ C&C 사장, 아래 왼쪽부터 이인찬 SK플래닛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SK그룹 제공
에스케이(SK)그룹은 7일 에스케이에너지 신임 사장에 조경목 에스케이㈜ 재무부문장, 에스케이머티리얼즈 사장에 장용호 에스케이㈜ 피엠투(PM2) 부문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올해 최고실적을 낸 에스케이하이닉스에서는 41명의 승진자가 나왔고, 에스케이이노베이션에서는 18명이 나왔다.
에스케이그룹은 이날 그룹 ‘컨트롤타워’ 격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각 계열사 인사 내용을 논의하고 “신규임원 107명을 포함해 모두 163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서성원 에스케이플래닛 사장은 에스케이텔레콤 모바일 네트워크 오퍼레이터(MNO) 사업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 에스케이플래닛 사장직은 에스케이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에게 맡겨졌다. 에스케이㈜ 장동현 사장, 에스케이텔레콤 박정호 사장,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에스케이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 에스케이 건설 조기행 대표이사 등은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사장단이 대거 교체된 만큼 인사 폭이 작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조대식 의장이 자리를 유지한 채 위원장 간 자리 교체가 있었다.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에스케이이앤애스사장이 에너지·화학위원장으로, 글로벌성장위원장엔 박성욱 현 아이씨티위원장이 이동한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엔 김준 에너지·화학위원장이 임명됐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도시바 메모리 투자, 셰일가스·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동남아 비즈니스 강화 등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탁된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8.7살이다. 에스케이 쪽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유능한 인재를 전진 배치해 혁신을 가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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