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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 미국 유레카 투자 2달 만에 배당수익 108억원

등록 2017-12-19 15:49수정 2017-12-19 20:53

1억달러 투자해 올해 4분기 배당수익으로 1천만달러 확보
3년여 준비해 투자…“그 동안 기울인 글로벌 투자 노력의 결실”

에스케이(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에스케이㈜는 미국 셰일가스 관련 기업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두 달여만에 1000만달러(약108억원)의 배당수익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는 가스전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하고 불순물 제거 등의 가공을 하는 업체다. 2012년 미국 자원생산 기업 블루릿지 자회사로 설립된 뒤 2014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인프라펀드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모건스탠리는 에스케이㈜를 전략적 투자자로 결정했으며, 에스케이㈜ 3년여 사전 검토와 준비 작업을 거친 뒤 지난 10월 초에 주식 1만362주를 매입했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이번 1000만달러는 올해 4분기 배당금으로 내년에도 분기별로 배당이익을 거둘 예정”이라며 “글로벌 투자에 대한 그동안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유레카 투자 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투자 수익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셰일가스 개발·수송 공급을 아우르는 밸류 체인(공급망)을 통합·강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스케이㈜는 이 외에도 많은 국외 기업에 투자해 왔다. 올해 총 투자액 1조7천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글로벌 투자다.

에스케이㈜는 지난 7월에는 중국 2위 물류센터 운영기업 이에스아르(ESR·E-Shang Redwood Group) 지분 11.7%(약 3720억원)를 인수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벤츠’ 브랜드로 친숙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Daimler AG)와 함께 미국 1위 개인 간 카셰어링 투로(Turo) 투자에 참여했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이번 유레카 배당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그간 펼쳐 온 투자활동의 성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안정적 지배구조와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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