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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2017년 수출 5739억달러 최대…반도체 900억달러 돌파

등록 2018-01-01 19:10수정 2018-01-01 21:09

전년 대비 15.8% 증가
반도체 빼면 9.9% 상승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표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5739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선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7년 수출입 동향 및 2018년 수출입 전망’을 내어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에 견줘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4781억달러로 17.7% 증가해 958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한국의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이며, 세계 수출 순위는 두 계단 올라 6위를 기록했다. 기존 수출액 최고는 2014년 5727억달러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7.4%), 석유제품(31.7%), 석유화학(23.5%), 선박(23.6%), 철강(20.0%), 일반기계(10.2%), 컴퓨터(9.6%), 디스플레이(9.1%), 자동차(3.9%)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를 뺀 나머지 품목의 수출액은 9.9% 증가했다. 반면, 섬유(-0.4%), 자동차부품(-9.5%), 가전(-22.5%), 무선통신기기(-25.5%) 등 4개 품목은 판매 부진과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산업부는 아세안·중남미·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증가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됐다고 밝혔다. 베트남(46.3%), 독립국가연합(33.8%), 인도(30.0%), 아세안(27.8%)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대중국 수출 비중은 25.1%에서 24.8%로, 미국은 13.4%에서 12.0%로 줄었다. 대미국 수출은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 뒤 처음으로 200억달러에 못 미치는 179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전망에 대해 “신흥국 중심의 세계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는 한편, 원화강세·고금리·유가상승과 보호무역주의라는 하방요인도 존재”한다며 “반도체·석유화학 수출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선박·가정·철강은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 대응해 수출 증가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하겠다”며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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