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김치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4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46.6살로 지난해에서 3년가량 젊어졌다. 효성은 이번 인사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3일 효성에 따르면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치형(56) 전무(동나이법인장 겸 베트남법인장)는 1983년 기술연구소 제품개발연구실로 입사했다. 입사 뒤 안양공장 스판덱스(수영복, 속옷, 스타킹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섬유) 생산팀장과 안양·구미 공장장 등으로 일하다 2008년 전무로 승진했다. 임원이 된 뒤엔 터키, 베트남, 동나이 법인에서 법인장으로서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이 외에 효성은 상무보 9명이 상무로 승진하고 부장 14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섬유, 산업 자재, 중공업, 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지속해서 성장을 이끌고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사, 글로벌 경쟁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 성장을 이끌 역량을 갖춘 인사가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