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 8억달러…1월에만 14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로부터 초대형 엘피지(LPG) 운반선 건조 일감을 따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배는 쿠웨이트 국영선사 케오티씨(KOTC)가 발주한 8만4천㎥급 초대형 엘피지 운반선 3척이며, 수주 금액은 2억2천만달러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19년부터 하나씩 인도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그룹은 올해 약 한 달 만에 14척, 8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과 지난해에도 국내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7척의 초대형 LPG 운반선을 수주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에만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초대형광물운반선(VLOC) 등 6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18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등 5척의 일감을 따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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