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에서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권기홍(69) 전 단국대 총장이 동반성장위원회의 제4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동반위는 1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권기홍 신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영남대 교수, 노동부 장관, 2005∼2008년 단국대 총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캠프의 외곽조직인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선거를 돕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구로 디지털단지 내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경제가 60년간 지속해왔던 추격형 성장의 대안으로 혁신주도형 경제를 추구해야 한다”며 “경제 양극화와 일자리 창출 등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자”고 밝혔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