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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S그룹 “‘내부거래위’ 신설해 경영투명성 높이겠다”

등록 2018-02-07 13:10수정 2018-02-07 19:46

대규모 내부거래 등 사전 심의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활동내용 공개
구자열 LS그룹 회장. LS그룹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 LS그룹 제공

엘에스(LS)그룹은 7일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의 자기거래, 이사의 겸직 사항 등을 검토·심의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앞서 엘에스그룹은 가온전선과 예스코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 및 전환함으로써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부거래위원회 신설도 ‘경영 투명성 제고’ 정책의 하나라고 엘에스그룹은 설명했다.

내부거래위는 이사회 상정을 앞둔 대규모 내부거래 등의 안건을 사전 검토해 공정거래법을 잘 따르는지 등을 살펴보며, 활동 내용을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부거래위는 사외이사들로 구성되며, 우선 ㈜엘에스, 엘에스산전, 가온전선 등 3곳에 신설된다.

또 엘에스그룹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회사인 ㈜엘에스, 엘에스산전, 이원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각 회사 사내이사에서 사외이사로 바꿀 예정이다.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주주총회 날짜는 엘에스산전 3월20일, 엘에스전선아시아 3월22일, 가온전선 3월27일, ㈜엘에스 3월28일로 분산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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