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최태원 만난 김동연 "SK, 올해 27조원 사상 최대 투자”

등록 2018-03-14 16:09

LG, 현대차 이어 세번째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
최태원 회장 만나 ”일자리 만드는 것은 기업” 당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에스케이(SK) 최태원 회장을 만난 뒤 ”SK가 올해 투자를 지난해보다 획기적으로 44% 늘리기로 했다”며 “올해 27조5천억원, 3년간 80조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두 달에 한 번씩 주요 기업을 만나는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 회장과의 대화는 지난해 12월 구본준 LG 부회장, 지난 1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대화에 이은 세 번째 간담회다.

김 부총리와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만나 애초 계획보다 40분 길어진 2시간 40분가량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를 마친 뒤 김 부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SK가 앞으로 3년간 전체 그룹의 30%에 해당하는 인원만큼의 추가고용 계획도 내놨다”며 “추가고용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김 부총리는 “정부가 여러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단기적인 정책 수단을 동원하려 하지만,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시장과 기업”이라며 “SK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최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며 내세운 경영 화두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언급하며 “최 회장이 (기업의 유무형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는) 공유인프라 등을 제시했는데, 이런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궤를 같이한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김 부총리가 평소 자신을 둘러싼 환경, 사회의 게임의 룰을 극복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유쾌한 반란’이라는 말을 하시는 걸 알고 있다“며 “저희도 (기존 대기업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발상을 바꾸어 껍데기를 깨고 새롭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혁신성장과 관련해 정부와 대기업이 대화를 나누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도 하고, 보조도 맞춰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도 참석했다. SK 쪽에서는 장동현 SK㈜ 대표이사,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과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