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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지엠, 한국에 손 벌리며 “희망퇴직 2500명에 3500명 더 자르겠다”

등록 2018-03-22 05:01수정 2018-03-22 11:10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신청 내용 보니
부평공장에 소형 SUV, 창원공장에 CUV
대규모 구조조정, 생산량 감소 전제
5년간 1조원 시설투자, 7명 채용 밝혀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 전경.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 전경.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GM)이 최근 우리 정부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서에 5년간 인력을 6천명 감축하고, 연간 생산량을 20만대 이상 축소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에 금융지원과 세금감면 혜택을 요구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21일 <한겨레> 취재 결과, 한국지엠은 지난 13일 인천시와 경상남도에 각각 접수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서에서 인력감축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5년간 직접고용 노동자를 1만7천명에서 1만1천명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희망퇴직 신청자가 2500여명임을 고려하면 3500명을 더 줄여야 하는 셈이다. 대신 이 기간 중 신규채용 계획은 7명뿐이었다.

한국지엠은 연간 생산량을 현재 50만대에서 30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부평공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실용차량(SUV)을, 창원공장에서는 크로스오버실용차량(CUV)을 생산하지만 신차 생산이 2020~2021년 본격적으로 이뤄져 그 전에는 생산량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시설투자 금액으로 5년간 9억4800만달러(약 1조원)를 제시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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