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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매직 사상 최대 매출…렌털 시장 잘 나가네

등록 2018-03-28 16:26수정 2018-03-28 20:58

지난해 5479억원 매출, 16.8% 성장
렌털 매출 2630억원으로 상승 이끌어
렌털시장 6조5000억원 규모…매년 10%↑
 
 

에스케이(SK)매직이 지난해 매출 547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렌털 부문 매출이 2630억원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국내 개인·가정용품 렌털 시장 규모는 6조5000억원 정도로, 해마다 10% 넘게 성장하는 추세다.

에스케이매직은 2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5479억원으로 전년보다 16.8%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도 316억원과 거의 같다. SK매직 쪽은 “지난해 신규 렌털 고객 유치와 홍보 등에 비용이 많이 들어,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렌털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렌털 계정 126만개로, 전년도 97만개보다 30% 가까이 늘었고, 렌털 매출도 263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에스케이매직은 과거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의류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체제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을 빌려주는 렌털 사업 체제로 사업의 중심 축을 이동해 왔다. 렌털 분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24.7%에서 지난해 48%로 높아졌다.

 
 

에스케이그룹으로의 편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6년 말 에스케이네트웍스에 인수된 뒤 렌털 상품을 그룹 관계사인 에스케이텔레콤과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등과 결합했고, 이를 통해 매달 4000~5000개의 렌털 계정이 생성되고 있다. 또 최근 꾀하고 있는 국외 사업 진출도 모기업인 에스케이네트웍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에스케이매직 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관계사와의 협업으로 고객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매직은 앞으로도 렌털 부문에 집중할 방침이다. 류권주 대표는 최근 열린 신제품 간담회에서 “에스케이매직이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렌털 누적계정 300만개를 달성한다”는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렌털 시장 1위 업체인 코웨이도 지난해 매출 2조516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9.4%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472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18.7%에 이른다. 엘지전자 등 대기업도 렌털 사업에 좀더 비중을 두는 추세다. 국내 생활가전 렌털시장 규모는 1인 가구 증가 등에 힘입어 2011년 시장 규모 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5000억원으로 성장했고, 2020년 10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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